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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 인증

미국 판매세(Sales Tax) 기초: 한국 셀러가 알아야 할 넥서스 개념

2026.8.14 5분

미국에는 부가세(VAT)가 없고 주별 판매세(Sales Tax)가 있습니다. '어느 주에 세금 의무가 생기는가'를 결정하는 개념이 넥서스(Nexus)입니다. 한국 셀러 기준으로 기초를 정리합니다.

넥서스가 생기는 두 경로

1. 물리적 넥서스

그 주에 재고·창고·직원이 있으면 발생합니다. 3PL 창고에 재고를 두는 것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창고를 쓰면 캘리포니아에 물리적 접점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3PL 선정 단계에서 세무 영향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2. 경제적 넥서스

물리적 존재가 없어도 그 주 매출이 기준을 넘으면 발생합니다. 2026년 기준 46개 주가 금액 기준을 공표하고 있으며, 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간 매출 기준주 수
$100,00041개 주
$250,0002개 주
$500,0003개 주

대부분의 주가 $100,000이므로, 실무에서는 단일 주 연매출 10만 달러를 첫 경보선으로 잡으면 됩니다.

마켓플레이스 vs 자사몰

이 구분이 한국 셀러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많이 놓치는 함정

여기가 핵심입니다. 상당수 주는 넥서스 기준 매출을 계산할 때 마켓플레이스 판매분까지 포함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구체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아마존에서 캘리포니아 매출이 12만 달러 나왔습니다. 판매세는 아마존이 알아서 냈습니다. 그런데 그 12만 달러가 캘리포니아 넥서스 판정에 계산되어, 자사몰 직판매가 단 100달러뿐이어도 캘리포니아 등록 의무가 생깁니다. 마켓 매출은 문제없이 처리됐는데 자사몰 쪽에서 미등록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마켓플레이스만 하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는 명제는 자사몰을 조금이라도 시작하는 순간 깨집니다. 아마존 물량이 등록 의무를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은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한국 셀러의 실무 순서

  1. 마켓플레이스 전용 단계 — 플랫폼이 대납하므로 부담이 낮습니다. 다만 주별 매출은 기록해 두세요.
  2. 자사몰 시작 시점 — 이때가 CPA와 넥서스 지도를 그릴 타이밍입니다. 마켓 매출 포함 여부를 주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3. 3PL 창고 계약 시점 — 물리적 넥서스가 생기는지 확인합니다. 창고 입지를 정할 때 함께 검토하세요.
  4. 주별 등록·신고 — 등록하면 매출이 없어도 신고 의무가 유지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등록 시점을 신중히 정합니다.
주의: 본 글은 일반 정보이며 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넥서스 판단, 등록 시점, 신고 대행은 반드시 미국 세무 전문가(CPA)와 확인하세요. 주별 규정은 자주 바뀝니다.

넥서스가 생긴 뒤에 벌어지는 일

넥서스 발생은 '세금을 내야 한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무적으로는 다음 절차가 따라옵니다.

  1. 주 등록(Registration) — 해당 주 세무당국에 판매세 납세자로 등록합니다.
  2. 징수 개시 — 등록일 이후 거래부터 판매세를 고객에게 징수합니다.
  3. 정기 신고 — 주마다 월간·분기·연간으로 주기가 다릅니다. 매출이 0이어도 신고 의무는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영세율 신고).
  4. 기록 보관 — 감사에 대비해 거래 기록을 보관합니다.

3번이 부담의 실체입니다. 여러 주에 등록하면 주별로 서로 다른 주기의 신고가 계속 돌아옵니다. 그래서 등록 시점을 신중히 정해야 합니다. 넥서스 발생 즉시 등록해야 하는지, 유예가 있는지는 주마다 다릅니다.

한국 셀러가 자주 하는 오해

오해실제
한국 법인이니 미국 세금과 무관하다판매세는 법인 소재지가 아니라 거래 발생지 기준입니다
판매세는 소득세와 같은 것이다다릅니다. 판매세는 소비자가 부담하고 셀러가 대신 징수·납부하는 세금입니다
마켓이 내주니 등록이 필요 없다징수는 마켓이 하지만, 넥서스 판정과 등록 의무는 별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출이 없으면 신고도 없다등록했다면 매출 0이어도 신고 의무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오해가 중요합니다. 판매세는 셀러의 비용이 아니라 소비자의 세금입니다. 징수를 안 했다면 그 금액을 셀러가 자기 돈으로 내야 하는 상황이 되므로, 뒤늦게 발견될수록 손실이 큽니다.

확인 필요 항목

마치며

마켓플레이스 중심이라면 판매세 공포는 과장된 편입니다. 다만 자사몰을 시작하는 순간 계산이 달라집니다. 마켓 매출이 이미 넥서스를 만들어 놓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사몰 오픈은 마케팅 결정이면서 동시에 세무 결정이라는 점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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